티놀랑 마녹 (필리핀식 생강 닭국)

누군가 몸이 안 좋을 때나 비가 그치지 않는 날 필리핀 가정에서 끓이는 맑고 생강 향이 강한 닭국. 코코넛 밀크도 토마토도 고추도 넣지 않는다. 생강과 피시소스, 덜 익은 파파야, 그리고 넉넉한 잎채소가 전부다.

출처

레시피 제공 Vanjo Merano · 📱 인플루언서 · 반조 메라노 — 최대 규모의 필리핀 요리 사이트 '판라상 피노이(Panlasang Pinoy)'를 운영하는 필리핀 요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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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라상 피노이 (반조 메라노)반조 메라노가 공개한 클래식 티놀랑 마녹 레시피. '마녹'은 타갈로그어로 닭을 뜻한다. 필리핀에서 워낙 익숙한 음식이라, 호세 리살은 소설 『놀리 메 탕헤레』 초반부 장면에 티놀라 냄비를 등장시키기도 했다.

요리사: Vanjo Merano

만드는 영상·원문 보기 · 영상 3개

65 🍽 5인분🔥 530 kcal🇵🇭 필리핀
글루텐프리유제품 제외

조리 순서

  1.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중불에서 마늘, 양파, 생강을 후춧가루와 함께 볶는다. 양파가 부드러워지고 부엌에 생강 향이 진하게 퍼질 때까지.

    💡 이 단계를 서두르면 안 된다. 기름에 먼저 볶은 생강은 따뜻하고 둥근 맛이 나지만, 물에 바로 넣은 생강은 날것의 날카로운 맛이 난다. 같은 재료로 전혀 다른 국이 된다.

  2. 닭을 넣고 뒤집어 가며 5분 정도, 겉면에 살짝 색이 돌 때까지 볶는다.

  3. 물을 붓고 한소끔 끓인다. 뚜껑을 덮고 약불로 줄여 40분간 끓인다.

  4. 넓은 숟가락으로 표면의 거품과 여분의 기름을 걷어 낸다.

    💡 티놀라는 국물이 맑아야 한다. 깔끔한 국과 기름진 국을 가르는 유일한 차이가 거품을 걷어 내는 일이고, 1분이면 끝난다.

  5. 치킨 스톡 큐브와 파파야를 넣고 뚜껑을 덮어, 파파야가 막 익어 부드러워질 때까지 5분간 끓인다.

  6. 말룽가이 잎과 고춧잎을 피시소스와 함께 넣고 딱 2분만 끓인다. 맛을 보아 피시소스로 간을 맞추고 낸다.

    💡 5분이 아니라 2분이다. 이 잎채소들은 이 책에 나오는 어떤 채소보다도 빠르게 신선한 초록에서 칙칙하고 쓴맛으로 변한다.

💡

  • 티놀라는 감기에 먹는 필리핀식 닭국이며, 그 이유가 바로 생강이다. 정말 몸이 안 좋다면 생강을 줄이지 말고 오히려 늘린다.
  • 피시소스와 고추를 작은 종지에 담아 곁들여 낸다. 각자 식탁에서 자기 그릇에 간을 맞추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다.
  • 덜 익은 파파야와 차요테는 서로 바꿔 써도 되지만, 잘 익은 파파야는 안 된다. 달고 흐물흐물하게 뭉개진다. 살 때 단단하고 초록색인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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