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바삭한 김치전

가운데는 쫄깃, 가장자리는 바삭. 반죽에 소시지를 얇게 썰어 넣고,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 뒤 팬을 돌려 기름이 전 안쪽으로 들어가게 부친다.

출처

레시피 제공 백종원 · 👨‍🍳 셰프 · 백종원 — 요리연구가·외식사업가, 백종원의 요리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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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요리비책백종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치전을 바삭바삭하게!'로 공개한 레시피로, 가운데는 쫄깃하고 끝은 바삭한 야식 메뉴로 소개한다. 보통의 김치전과 다른 점은 두 가지다. 소시지를 얇게 썰어 반죽에 넣는 것, 그리고 전을 그대로 두지 않고 팬을 계속 돌려 기름이 전 안쪽으로 들어가게 하며 부치는 것이다. 김치가 충분히 시지 않았다면 양조식초를 넣으라는 조언도 함께 남기고 있다.

요리사: 백종원

만드는 영상·원문 보기 · 영상 3개

25 🍽 3인분🔥 430 kcal🇰🇷 대한민국🌶️🌶️
유제품 제외

조리 순서

  1. 신김치를 가위로 큰 볼에 대고 잘게 자른다.

    💡 도마와 칼 대신 가위. 김치볶음밥에서 쓰는 것과 같은 방법이다. 설거지가 줄고 훨씬 잘게 자를 수 있어, 한 입이 통째로 김치인 일이 없다.

  2. 김치를 한 조각 맛본다. 아직 제대로 시지 않았다면 볼에 양조식초를 조금 넣는다.

    💡 백종원이 레시피에서 직접 제시하는 해결책이다. 김치전은 신맛으로 먹는 음식이라, 안 익은 김치로 부치면 밋밋하고 어정쩡하게 단 전이 된다. 식초가 그 지름길이다.

  3. 대파와 청양고추는 송송 썰고, 소시지는 최대한 얇게 편 썬다.

  4. 대파·청양고추·소시지를 김치가 담긴 볼에 넣고 섞는다.

    💡 김치전에 소시지를 넣는 것은 백종원의 선택이고, 전통적인 방식은 아니다. 아주 얇게 썰면 기름이 살짝 배어 나오며 전과 함께 바삭해져, 짭짤하고 고소한 부분을 만들어 준다. 베이컨을 떠올리면 된다.

  5. 같은 볼에 고운 고춧가루·황설탕·부침가루·물을 넣는다.

  6. 가루가 뭉친 곳 없이 매끈하고 묽은 반죽이 될 때까지 섞는다. 툭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르륵 흐르는 정도다.

    💡 초보자 주의: 모든 재료가 한 볼에 한꺼번에 들어간다. 가루와 물을 따로 섞는 과정은 없다. 다만 덩어리가 풀리면 바로 멈추자. 반죽을 오래 치대면 글루텐이 생겨 바삭한 전이 아니라 질기고 빵 같은 전이 된다.

  7. 프라이팬을 중강 불에 달군 뒤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다. 팬을 기울였을 때 기름이 흐르고 고일 정도다.

  8. 반죽을 붓고 국자 뒷면으로 얇게 편다.

    💡 얇게 펴는 것이 이 요리의 전부다. 두꺼우면 속에서 수증기가 차 눅눅해진다. 얇아야 제목이 약속한 쫄깃한 가운데와 바삭한 가장자리가 나온다.

  9. 반죽이 익기 시작하면 팬을 돌려 가며 기름이 김치전 안쪽으로 들어가게 한다.

    💡 이것이 백종원의 시그니처 동작이자 이 버전이 바삭한 이유다. 전은 가장자리부터 기름을 먹고 가운데는 마른 팬에 그대로 닿는다. 팬을 돌리면 기름이 계속 가운데 밑으로 들어가, 반은 지지고 반은 굽는 상태가 아니라 전체가 고르게 지져진다.

  10. 가장자리 윗부분이 익기 시작할 때까지 부친다. 촉촉하던 윤기가 사라지고, 귀퉁이를 들어 보면 아랫면이 진한 갈색이다.

  11. 뒤집은 뒤, 이쪽 면도 팬을 돌려 가며 기름이 다시 밑으로 들어가게 부친다.

  12. 완전히 익으면 다시 한번 뒤집어 첫 면을 한 번 더 익힌 뒤, 가장자리가 소리 나게 바삭할 때 팬에서 바로 내어 낸다.

    💡 세 번째 뒤집기는 군더더기가 아니라 그의 방식에 있는 과정이다. 이미 익은 면을 마지막으로 짧게 한 번 더 지지면, 뒤집혀 있는 동안 머금은 수증기가 날아가며 겉이 다시 바삭해진다.

💡

  • 초보자가 흔히 하는 실수: 기름을 아끼는 것. 김치전은 마른 팬에 굽는 것이 아니라 기름에 지지는 음식이다. 기름을 얇게만 두르면 허옇고 질긴 원반이 된다. 기름이 많아 보인다면 대체로 적당한 양이다.
  • 대체: 부침가루가 없으면 밀가루로도 된다. 같은 220g을 쓰되 소금을 넉넉히 한 자밤 넣자. 부침가루에는 이미 간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밀가루의 1/5 정도를 감자전분이나 옥수수전분으로 바꾸면 바삭함이 더 가까워진다.
  • 김치가 묵어 실수록 전은 맛있어진다. 그냥 먹기엔 너무 시어진 김치를 처리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김치 국물도 함께 쓰자. 물 300g에 포함해 계산하면 되고 색과 신맛이 더해진다.
  • 가장 넓은 팬에 한 장씩 부친다. 작은 전 두 장을 한 팬에 몰아넣으면 팬 온도가 떨어지고, 반죽이 기름에 지져지는 대신 기름을 빨아들인다. 전이 느끼해지는 원인이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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