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프라이를 올린 김치볶음밥
입문

백종원 김치볶음밥

떡지는 김치볶음밥을 해결하는 백종원의 방법 — 불을 끄고 밥을 국자로 다 푼 다음에야 다시 불에 올린다. 소시지, 팬에 눌린 설탕, 그리고 달걀프라이 한 장.

출처

레시피 제공 백종원 · 👨‍🍳 셰프 · 백종원 — 요리연구가·외식사업가, 백종원의 요리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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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요리비책백종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치볶음밥 떡지지 않게 만드는 의외의 비법!'이라는 제목으로 공개한 레시피다. 여기서 말하는 비법이 바로 8번 단계로, 밥을 넣기 전에 불을 완전히 끄고 국자로 밥알을 다 푼 다음에야 센 불에 다시 올린다.

요리사: 백종원

만드는 영상·원문 보기

20 🍽 1인분🔥 600 kcal🇰🇷 대한민국🌶️
유제품 제외

조리 순서

  1. 대파는 반으로 갈라 송송 썰고, 소시지는 얇게 썬다.

  2. 김치는 가위를 이용해 그릇에 대고 잘게 자른다.

    💡 도마와 칼 대신 가위를 쓰면 설거지가 줄고 훨씬 잘게 자를 수 있다. 잘아야 뭉치지 않고 밥 한 술마다 고루 섞인다.

  3.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에서 대파와 소시지를 넣어, 소시지 가장자리가 노릇해지고 기름에서 파 향이 진하게 올라올 때까지 2~3분간 볶는다.

  4. 소시지가 노릇해지면 설탕을 넣고 계속 저어, 녹으면서 팬에 살짝 눌어붙게 한다.

    💡 제육볶음과 같은 원리다. 설탕을 먼저 달궈진 팬에 직접 넣어 살짝 캐러멜화시킨다. 밥을 달게 하려고 넣는 것이 아니다.

  5. 설탕 향이 올라오는 순간 간장을 넣고 볶는다.

  6. 수분이 날아가 팬이 다시 마른 듯해지면 김치를 넣고 불을 약불로 낮춘다.

    💡 약불에서 3~4분, 시간을 준다. 김치가 생김치 느낌을 잃고 살짝 투명해져야 한다. 센 불에서 서두르면 고춧가루가 타고 김치는 날카로운 맛이 남는다.

  7. 고운 고춧가루를 넣고 섞는다. 양념장이 뭉쳐 있으면 물을 한 숟갈 넣어 가며 볶는다.

  8. 이제 불을 끈다. 불에서 내린 상태로 밥을 넣고, 국자로 누르고 밀어 가며 밥알이 하나하나 떨어지고 고루 붉게 물들 때까지 푼다.

    💡 이것이 이 레시피의 핵심이자 존재 이유다. 뜨거운 팬에 밥을 넣으면 닿는 즉시 뭉쳐 덩어리지고, 그때부터 으깨 봐야 떡이 될 뿐이다. 불을 끄면 급할 것도, 눌어붙을 것도 없다.

  9. 밥이 완전히 다 풀어지면 다시 센 불에 올려 2~3분간 뒤적이며 볶는다. 밥알이 고슬고슬해지고 팬에 부딪히며 타닥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된다.

  10. 볶음밥을 접시에 옮겨 소복하게 담는다.

  11. 팬을 닦고 식용유를 조금 둘러 중불에서 달걀프라이를 한다. 흰자가 완전히 익고 가장자리는 레이스처럼 갈색으로 바삭해지되 노른자는 아직 흐르는 상태로 부친다.

  12. 달걀프라이를 밥 위에 올리고 김가루와 깨소금을 뿌려 바로 먹는다. 먹으면서 노른자를 터뜨려 밥에 비빈다.

💡

  • 초보자가 흔히 하는 실수: 팬이 펄펄 끓을 때 밥을 넣고 나서 덩어리를 풀려는 것. 그렇게 하면 '떡지는' 질감이 정확히 만들어진다. 불 끄고 → 밥 풀고 → 다시 불 켜기, 항상 이 순서다.
  • 대체: 백종원은 소시지를 쓰지만 스팸·베이컨·참치캔·다진 돼지고기 모두 같은 단계에 들어간다. 고기 없이 만들려면 대파를 기름에 조금 더 볶아 파 기름을 진하게 낸다.
  • 갓 지은 밥보다 냉장고에 하루 둔 찬밥이 오히려 낫다. 수분이 적어 밥알이 잘 떨어진다. 김이 오르는 새 밥은 수분이 많아 질척해진다.
  • 이 요리는 잘 익어 신 김치가 이끈다. 겉절이는 우러날 깊은 맛이 없어 볶음밥이 간장 맛만 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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