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불맛 달걀볶음밥

재료 넷과 뜨거운 팬. 파 기름, 스크램블한 달걀, 그리고 맨 팬에 눌러 태운 간장 — 백종원이 '중국 길거리 식당 그 볶음밥'이라 소개하는 불맛 볶음밥.

출처

레시피 제공 백종원 · 👨‍🍳 셰프 · 백종원 — 요리연구가·외식사업가, 백종원의 요리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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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요리비책백종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불맛 달걀볶음밥'으로 공개한 레시피로, 중국 길거리 식당에서 맛본 바로 그 볶음밥이라고 소개한다. 업소용 화구 없이도 불맛을 내는 것이 핵심으로, 간장을 재료 없는 뜨거운 팬 바닥에 직접 부어 눌리고, 밥은 불을 끈 뒤에야 넣는다.

요리사: 백종원

만드는 영상·원문 보기

15 🍽 1인분🔥 620 kcal🇰🇷 대한민국
채식유제품 제외

조리 순서

  1. 대파를 송송 썬다. 달걀은 그릇에 깨 넣어 가볍게 푼다. 밥도 미리 담아 두고 모든 재료를 팔 닿는 곳에 둔다 — 순식간에 끝난다.

  2. 팬에 식용유를 붓고 대파를 넣어 중불에서 볶는다.

    💡 밥 한 공기에 4큰술은 많아 보인다. 의도된 양이다. 팬에 기름칠을 하는 게 아니라 이 요리의 뼈대인 파 기름을 내는 것이다.

  3. 2~3분간 대파의 가장자리가 노릇해지고 기름에서 향이 확 올라올 때까지 볶은 뒤, 팬 한쪽으로 몰아둔다.

    💡 노릇하게, 갈색이 되도록은 아니다. 대파가 검게 타면 쓴맛이 나는데, 재료가 넷뿐인 요리에서는 그 쓴맛을 감출 곳이 없다.

  4. 재료가 없는 반대쪽에 푼 달걀을 붓고 그 자리에서 스크램블한다. 큼직하고 부드러운 덩어리를 유지한다.

  5. 달걀과 대파를 옆으로 밀어 팬의 맨바닥을 드러내고, 그 뜨거운 자리에 간장을 직접 붓는다. 몇 초간 보글거리며 눌어붙게 둔다.

    💡 제목의 '불맛'이 실제로 만들어지는 순간이다. 간장은 아무것도 없는 뜨거운 팬 바닥에 직접 닿아야 이렇게 캐러멜화된다. 달걀에 섞어 버리면 그냥 짠맛만 난다.

  6. 스크램블한 달걀과 볶은 대파를 눌은 간장과 섞어, 고루 입혀지고 살짝 갈색이 돌 때까지 볶는다.

  7. 이제 불을 끈다. 맛소금과 밥을 넣고, 불에서 내린 채로 국자를 이용해 밥알이 하나하나 떨어지고 고루 양념이 묻을 때까지 푼다.

    💡 김치볶음밥과 같은 원칙이다. 밥은 불을 끈 상태에서 팬을 만난다. 뜨거운 팬에 닿은 밥알은 즉시 뭉치고, 그 뒤에는 아무리 저어도 되돌릴 수 없다.

  8. 밥이 골고루 다 풀어지면 팬을 다시 센 불에 올린다.

  9. 센 불에서 2~3분간 끊임없이 뒤적이며 볶아, 밥알이 팬에서 톡톡 튀어 오르고 타닥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할 때까지 볶는다.

  10. 기호에 따라 MSG를 넣고 한 번 더 볶은 뒤 간을 본다.

  11. 밥 가장자리가 바삭할 때 팬에서 그릇으로 바로 옮겨 즉시 낸다.

💡

  • 초보자가 흔히 하는 실수: 식용유 4큰술이 부담스러워 1큰술로 줄이는 것. 기름이 모자라면 대파 향이 기름에 배지 못하고, 밥이 눌어붙어 타며, 남는 게 없어진다. 이 요리를 떠받치는 재료는 넷뿐이다.
  • 가능하면 차갑게 식은 하루 지난 밥을 쓰자. 갓 지은 뜨거운 밥은 수증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아무리 세게 볶아도 고슬고슬하게 떨어지지 않는다.
  • 대체: MSG는 선택이며 없어도 맛있다. 다만 백종원이 일부러 넣는 이유는, 그가 재현하려는 길거리 식당에서 실제로 쓰는 재료이기 때문이다. 빼려면 소금으로 간을 조금 더 맞춘다.
  • 스팸·새우·완두콩을 3번 단계에 넣어 푸짐하게 만들어도 좋다. 다만 처음 한 번은 이 단출한 버전 그대로 만들어 보자. 눌은 간장의 맛이 어떤 것인지 익히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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