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파전

집에 쪽파 없이 대파뿐일 때 부치는 파전. 대파를 길게 4등분해 간 돼지고기 반죽에 버무리고, 아랫면이 익으면 달걀물을 위에 둘러 부친다.

출처

레시피 제공 백종원 · 👨‍🍳 셰프 · 백종원 — 요리연구가·외식사업가, 백종원의 요리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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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요리비책백종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파전은 먹고 싶은데, 쪽파가 없다면?'으로 공개한 레시피로, 설명란에 g/ml 재료표와 그의 팁이 달린 10단계 조리법, 공식 영어 번역이 함께 실려 있다. 파전은 보통 가는 쪽파로 부치지만, 이 레시피는 집에 굵은 대파밖에 없다는 전제에서 출발해 대파를 길게 4등분해 납작하게 눕히고 속까지 익힌다. 간 돼지고기를 생으로 반죽에 섞고, 전이 한 장으로 붙도록 대파의 방향을 맞춰 버무리며, 달걀물은 아랫면이 익은 뒤에야 위에 두른다. 마지막에는 센 불로 노릇하게 색을 낸다.

요리사: 백종원

만드는 영상·원문 보기 · 영상 3개

30 🍽 2인분🔥 430 kcal🇰🇷 대한민국🌶️
유제품 제외

조리 순서

  1. 대파는 길게 4등분한 후 프라이팬 지름에 맞춰 3~4등분한다.

    💡 대파를 길게 가르는 것이 이 요리가 성립하는 이유다. 통으로 두면 너무 굵고 둥글어 속까지 익지 않고 반죽에서 굴러 나온다. 4등분하면 납작하게 눕고 단맛이 난다. 쪽파가 없을 때의 해답이 바로 이것이다.

  2.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0.3cm 두께로 어슷 썰고, 그중 1/3 정도는 고명용으로 남겨 둔다.

  3. 볼에 부침가루·물·간 마늘·맛소금·간 돼지고기·후춧가루를 넣고 젓가락으로 골고루 섞어 반죽물을 만든다.

  4. 달걀은 가볍게 풀어 따로 준비해 곁에 둔다.

    💡 달걀은 반죽의 일부가 아니다. 나중에 전 위에 두르는 것이다. 반죽에 섞으면 폭신하고 케이크 같은 전이 되지만, 따로 두면 위에 뚜렷한 한 겹으로 익는다.

  5. 반죽물에 대파와 남은 고추를 넣어 골고루 버무린다. 이때 대파의 방향이 틀어지지 않게 주의하며 섞는다.

    💡 대파 방향을 맞추는 것은 그가 직접 적어 둔 팁이다. 나란히 누워 있어야 전이 한 장으로 붙어 결대로 곱게 찢어진다. 사방으로 엉키면 뒤집을 때 부서진다.

  6.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중 불에 약간 달군다.

  7. 대파전 반죽을 프라이팬 위에 가지런하고 평평하게 펴서 올린다.

    💡 얇고 평평하게 펴고 수북하게 쌓고 싶은 마음을 참자. 두꺼운 전은 가운데가 쪄져 바삭해지지 않는다. 바삭함은 넉넉한 기름 위에 얇게 누운 반죽에서 나온다.

  8. 아랫면이 익으면 — 가장자리가 마른 듯하고 팬에서 깔끔하게 떨어지면 — 달걀물을 전 위에 골고루 두른 후 남겨 둔 청양고추·홍고추 고명을 올린다.

  9. 전을 뒤집기 전에 기름이 많다면 키친타올을 이용하여 닦아낸다.

    💡 그가 직접 적어 둔 팁이자 안전 수칙이다. 뜨거운 기름이 흥건한 팬에 전을 떨어뜨리면 기름이 그대로 튄다. 먼저 닦고, 그다음에 뒤집는다.

  10. 전을 앞뒤로 뒤집어 가며 양면이 익고 돼지고기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부친다. 한 면당 3~4분 정도 걸린다.

  11. 마지막에 강 불로 켜 노릇노릇하게 색을 낸다. 30초 정도면 된다.

    💡 마지막 이 센 불이 그의 마무리이며, 지켜볼 가치가 있다. 중불은 전을 속까지 익히지만 허옇고 물렁하게 남긴다. 마지막 30초의 센 불이 표면을 바삭하게 만든다.

  12. 접시에 대파전을 옮겨 담아 뜨거울 때 낸다. 전통적으로는 막걸리와 함께 먹는다.

💡

  • 초보자가 흔히 하는 실수: 기름을 아끼는 것. 전 2장에 42g은 많아 보이지만, 전은 마른 팬에 굽는 것이 아니라 기름에 지지는 것이다. 아끼면 눌어붙고, 뒤집을 때 찢어지고, 바삭한 대신 허옇고 질기게 나온다.
  • 대체: 부침가루가 없으면 밀가루로도 되지만 간이 되어 있지 않으니 소금을 조금 더하고, 바삭함을 위해 전분을 1큰술 정도 넣는다. 간 돼지고기 대신 해물을 다져 넣으면 해물파전이 되는데, 이 영상에서 그가 만든 것은 아니다.
  • 이 요리의 전제 자체가 핵심이다. 파전이 먹고 싶은데 집에 대파밖에 없어서 생긴 레시피다. 그의 말대로 쪽파인지 대파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맛있으니까.
  • 반죽에는 찬물을 쓰고 겨우 섞일 정도로만 젓는다. 따뜻한 물에 오래 치대면 글루텐이 생겨 질겨진다. 전은 묽고 대충 섞인 반죽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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