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부대찌개

육수를 아예 쓰지 않는 부대찌개. 된장 반 큰술이 깊은 맛을 내고, 통조림햄 한 캔을 세 가지로 썰어 적은 재료를 냄비 가득 많아 보이게 만든다.

출처

레시피 제공 백종원 · 👨‍🍳 셰프 · 백종원 — 요리연구가·외식사업가, 백종원의 요리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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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요리비책백종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대찌개🔥 육수 없이도 진한 맛 내는 방법!'으로 공개한 레시피로, 구독자들이 가장 많이 요청한 메뉴 1순위였다고 밝히고 있으며, 설명란에 g/ml 재료표와 번호순 조리법, 공식 영어 번역이 함께 실려 있다. 이 버전의 특징은 두 가지다. 육수를 전혀 쓰지 않고 고추장과 함께 넣은 된장 반 큰술이 감칠맛의 깊이를 대신하며, 통조림햄 한 캔을 편 썰기·채 썰기·으깨기 세 가지로 손질해 적은 고기로 냄비를 채우는 의도된 요령을 쓴다. 그는 자사 제품인 백석된장과 빽햄을 사용했다고 밝히면서, 일반적으로는 재래식 된장과 염도 높은 햄을 추천한다고 덧붙인다.

요리사: 백종원

만드는 영상·원문 보기 · 영상 3개

25 🍽 2인분🔥 620 kcal🇰🇷 대한민국🌶️🌶️

조리 순서

  1. 대파는 길게 반 갈라 4cm 길이로 썰고, 양파는 0.4cm 두께로 채 썬다.

  2. 소시지 1개는 0.4cm 두께로 어슷썰고, 나머지 1개는 길게 4등분하여 3cm 정도 길이로 자른다.

  3. 이제 통조림햄을 세 가지로 손질한다. 1/3은 0.4cm 두께로 편 썰고, 1/3은 0.5cm 두께로 채 썰고, 나머지 1/3은 비닐봉지에 넣어 손바닥으로 으깬다.

    💡 적은 재료를 많아 보이게 하는 그의 꿀팁이다. 편 썬 햄은 위에 얹혀 푸짐해 보이고, 채 썬 햄은 국물 어느 숟갈에나 걸리며, 으깬 햄은 국물에 풀어져 농도를 낸다. 같은 200g으로 세 가지 역할을 시키는 것이다.

  4. 냄비 바닥에 대파와 양파를 깔고, 그 위에 손질한 소시지와 햄을 올린다.

    💡 채소는 아래, 고기는 위. 휘저어 끓이는 찌개가 아니라 '쌓아 만드는' 찌개다. 대파가 냄비 바닥의 직화로부터 햄을 막아 주고, 상에 올렸을 때도 대충 쏟아부은 것이 아니라 정갈하게 차려진 모습이 된다.

  5. 양념장 재료인 간 마늘·굵은 고춧가루·고추장·된장·국간장·후춧가루와 김치를 냄비에 넣고, 베이크드빈스를 올린다.

    💡 영상 제목이 말하는 것이 바로 이 된장 반 큰술이다. 고추장만 넣으면 붉고 달큰하게 맵지만 바닥이 비어 있는 찌개가 된다. 된장이 사골 한 냄비와 몇 시간을 들여야 얻을 감칠맛의 기반을 대신 채워 준다. 양념장을 미리 한데 섞어 넣어도 좋다고 그는 덧붙인다.

  6. 물을 붓고 슬라이스치즈를 올린 후 강 불에 끓인다.

  7. 센 불에서 팔팔 끓인다. 5~6분 정도면 치즈가 햄 위로 녹아내리고 국물이 진한 붉은색으로 변한다.

    💡 치즈는 사진용으로 마지막에 얹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올려 찌개 '안으로' 녹아든다. 치즈가 늘어지는 모습을 위해서가 아니라 매운맛과 짠맛을 둥글게 다듬기 위한 것이다.

  8. 찌개가 끓으면 가스 버너로 옮겨 강 불에서 약 3분 정도 더 끓여 완성한다.

  9. 라면을 넣을 경우: 끓었을 때 물 1컵을 넣고, 다시 끓어오르면 면을 넣어 익힌다.

    💡 면을 넣는다면 물 1컵은 선택이 아니다. 마른 라면은 놀랄 만큼 많은 국물을 빨아들인다. 물을 더하지 않으면 면이 익기도 전에 찌개가 짠 죽처럼 졸아붙는다.

  10. 라면을 2~3분간, 면이 풀어져 부드러워지되 탄력은 남아 있을 때까지 익힌다.

  11. 버너를 약불로 유지해 식사 내내 보글보글 끓는 상태로 두고, 냄비째 밥과 함께 먹는다.

💡

  • 초보자가 흔히 하는 실수: 부대찌개에 된장이 어울리지 않아 보여 빼거나, 고추장을 더 넣어 대신하는 것. 그 반 큰술이 '육수 없이 어떻게 진한 맛을 내는가'에 대한 답 전부다. 빼면 붉고 달고 텅 빈 찌개가 된다.
  • 대체: 그는 자사 제품인 백석된장과 빽햄을 썼지만, 설명란에서 재래식 된장과 염도 높은 햄을 추천한다고 밝히고 있으니 어느 브랜드든 괜찮다. 베이크드빈스가 없으면 빼도 된다. 구조가 아니라 새콤달콤한 작은 악센트일 뿐이다.
  • 그의 재료 목록에는 몇 인분인지 적혀 있지 않다. 햄 1캔, 소시지 2개, 물 540ml면 대략 두 명이 먹을 냄비이므로 2인분으로 두었다. 이 숫자는 그가 아니라 우리가 정한 것이다.
  • 가장 넓고 얕은 냄비를 쓰자. 부대찌개는 모든 재료가 펼쳐져 보이는 것이 제맛인데, 깊고 좁은 냄비는 5분간 정성껏 쌓아 올린 모양새를 묻어 버린다.
  • 라면은 바로 먹을 준비가 됐을 때 넣고 빨리 먹는다. 부대찌개에 방치된 면은 계속 불어나며 국물을 남김없이 빨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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