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젠 (대만식 굴전)

야시장 철판의 대표 선수. 작은 굴과 달걀을 묽은 고구마 전분 반죽으로 감싸 부치면 가장자리는 바삭하고 가운데는 대놓고 쫀득해지는데, 그 위에 새콤달콤한 분홍 소스를 끼얹는다.

출처

레시피 제공 Taiwanese night market stalls · 🏺 전통 · 예스(夜市) 노점 요리 — 해가 지면 대만의 거의 모든 도시를 먹여 살리는 저녁 거리 부엌

대만 야시장 · 민남(호키엔) 전통민남·조주계 이주민 사회가 함께 먹어온 전통 음식으로, 표기할 단일 창작자가 없다. 참고 자료에서 이름 蚵仔煎(민남어 오아젠), 민남 지역과 차오산에서 비롯되어 대만과 동남아시아에서 특히 사랑받는다는 점, 쫀득한 식감을 만드는 전분이 고구마 전분이라는 점, 작은 굴과 달걀이 핵심 재료라는 점, 돼지기름에 부친다는 점, 위에 소스를 끼얹는다는 점을 확인했다. 다만 여기서 쓴 케첩·미소 소스의 정확한 배합까지는 자료에 없다. 그 부분은 노점의 분홍 소스를 이 책 나름대로 재현한 것이며, 그렇게 밝혀둔다. 분량도 이 책이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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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 2인분🔥 430 kcal🇹🇼 대만🌶️
유제품 제외

조리 순서

  1. 소스를 먼저 만든다. 작은 냄비에 케첩·스위트 칠리·미소·설탕·물을 넣고 데운 뒤 전분물을 풀어 2분간 끓여 숟가락에 묻을 정도로 만든다. 따로 둔다.

  2. 두 가지 전분과 물, 소금을 섞어 덩어리 없이 묽은 반죽을 만든다. 굴은 살살 헹궈 키친타월에 올려 물기를 충분히 뺀다.

    💡 물기 있는 굴을 넣으면 팬 위에서 반죽이 묽어져 끝내 응고되지 않는다. 제대로 눌러 닦는다.

  3. 코팅팬이나 넓은 철판을 충분히 달구고 돼지기름 절반을 두른 뒤 굴 절반을 흩뿌린다. 30초간 그대로 둬 살짝 색이 붙게 한다.

  4. 반죽을 다시 저어 굴 위에 절반을 부어 지름 18cm 정도의 둥근 모양을 만든다. 1분쯤 지나면 가장자리가 뿌연 흰색에서 반투명한 회색으로 변하는데, 전분이 익고 있다는 신호다.

    💡 건드리지 말고 가장자리를 다듬으려 하지도 않는다. 한 번 찌를 때마다 아직 굳지 않은 반죽이 찢어진다.

  5. 가운데에 달걀 하나를 깨뜨려 넣고, 뒤집개 등으로 노른자를 터뜨려 표면 전체에 펴 바른다. 그 위에 채소를 수북이 올리고 가볍게 눌러 붙인다.

  6. 밑면이 굳고 가장자리가 레이스처럼 바삭해지면(약 2분) 한 번에 과감하게 뒤집어 채소 쪽으로 90초간 굽는다. 채소가 아래로 가도록 접시에 옮겨 담고 소스를 흠뻑 끼얹는다.

    💡 뒤집기가 부담스럽다면 팬 안에서 반으로 잘라 각각 뒤집는다. 소스를 끼얹고 나면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다.

💡

  • 가운데가 쫀득하고 끈적한 것이 정답이다. 전체가 고르게 바삭하다면 전분이 적었거나 불이 셌던 것이다. 바삭한 가장자리와 늘어나는 가운데의 대비가 이 요리의 핵심이다.
  • 같은 반죽과 소스로 새우살을 넣으면 샤런젠(蝦仁煎), 달걀만 넣으면 단젠(蛋煎)이 된다. 같은 노점 메뉴판에 나란히 적혀 있다.
  • 민남·조주계 이주민 사회 전반에서 먹는 음식이라 샤먼, 페낭, 싱가포르에서도 만날 수 있다. 대만식임을 알려주는 표시는 분홍 소스와 쑥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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