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순 소갈비찜

35년간 먹어본 소갈비찜 중 가장 부드러웠다고 말하는 레시피. 설탕물에 1시간 핏물을 빼고, 양념 없이 야채와 먼저 푹 삶은 뒤, 그 국물을 딱 800g만 다시 부어 조린다. 국물에 잠기지 않으니 양념이 진하게 밴다.

출처

레시피 제공 김진순 · 📱 인플루언서 · 김진순 — 요리 유튜버 '김진순의 점심시간', 前 반찬가게 운영

요리사·크리에이터의 이름은 출처 표기로만 사용합니다. More Recipes Please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이들과 제휴·후원·보증 관계가 없습니다.

김진순의 점심시간김진순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진순의 점심시간'에 '35년간 먹었던 소갈비찜 중, 가장 부드러웠어요!!'로 공개한 레시피로, 영상 설명란에 재료와 번호가 매겨진 조리법을 모두 적어 두었다(여기서는 2키로 분량 기준). 설탕물에 물을 한 번 갈아 가며 1시간 핏물을 빼는 것, 그리고 삶은 국물을 전부가 아니라 800g만 다시 부어 양념이 갈비에 졸아붙게 하는 것이 이 버전의 특징이다. 같은 영상을 정리한 recipio.kr 글도 있지만, 여기의 계량은 그 글이 아니라 그녀의 설명란에서 가져왔다.

요리사: 김진순

만드는 영상·원문 보기

165 🍽 6인분🔥 650 kcal🇰🇷 대한민국
유제품 제외

조리 순서

  1. 찬물 4리터에 설탕을 녹이고 소갈비를 완전히 잠기게 담근다. 30분 두었다가 붉게 물든 물을 버리고, 새 찬물로 다시 30분 — 총 1시간 핏물을 뺀다.

    💡 맹물이 아니라 설탕물이다. 설탕이 삼투압으로 고기 속 수분을 끌어내 핏물이 더 빨리, 더 많이 빠진다. 중간에 물을 갈아 주는 것이 다들 건너뛰는 절반인데, 첫 물은 이미 포화되어 더 이상 일을 하지 않는다.

  2. 핏물을 빼는 동안 넉넉한 냄비에 물을 받아 센 불에서 팔팔 끓인다.

  3. 핏물 뺀 소갈비를 끓는 물에 넣고 3분 정도 데친다. 고기를 넣은 순간이 아니라 물이 다시 끓어오르는 순간부터 3분이다.

    💡 김진순이 이 기준을 분명히 짚는다. 차가운 갈비가 들어가면 1~2분은 물이 끓지 않는데, 그때부터 세면 불순물이 덜 빠진 채로 나온다.

  4. 데친 갈비를 건져 깨끗한 물에 헹구면서, 뼈마다 문질러 회색 불순물과 뼛가루를 모두 제거한다.

    💡 여기서 대충 하지 말자. 지금 뼈에 남은 것은 나중에 양념 국물에 그대로 떠다니게 되고, 간장이 들어간 뒤에는 걷어낼 수도 없다.

  5. 깨끗한 냄비에 대파·양파·통후추를 넣고 물 4리터를 부어 센 불에서 끓인다.

  6. 물이 끓기 시작하면 데친 갈비를 조금씩 나눠 넣는다.

    💡 한 번에 다 넣지 않고 조금씩 넣어야 물이 끓는 상태를 유지한다. 차가운 고기 2kg을 한꺼번에 넣으면 물 온도가 떨어져 미지근한 물에 방치되는 셈이 된다.

  7. 뚜껑을 닫고 30분 끓인다. 저압냄비가 아닌 일반 냄비라면 10분을 더해 40분 끓인다.

    💡 '일반냄비는 +10분'은 김진순이 직접 달아 둔 주석이다. 그녀는 저압냄비를 쓰는데, 평범한 냄비라면 같은 부드러움에 이르기까지 더 오래 걸린다.

  8. 그동안 무와 당근을 큼직하게 썰고, 각 조각의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는다.

    💡 모서리를 다듬는 건 장식이 아니다. 각진 모서리는 오래 조리는 동안 부딪혀 부서지고, 그 부스러기가 국물을 탁하게 만든다.

  9. 냄비를 분리한다. 고기만 건져내고 국물은 받아 둔다. 푹 우러난 대파와 양파는 버린다.

    💡 이 야채들은 낼 맛을 다 내고 흐물흐물해진 상태다. 역할은 국물을 내는 것이었고, 남길 것은 국물이다.

  10. 고기를 다시 냄비에 넣고, 받아 둔 국물을 전부가 아니라 정확히 800g만 부어 준다.

    💡 이 계량이 이 레시피의 전부다. 800g은 갈비가 겨우 잠길락 말락 한 양이라, 양념이 4리터 국물에 흩어지지 않고 갈비에 졸아붙는다. 국물을 다 부으면 그건 갈비찜이 아니라 갈비탕이다.

  11. 진간장·맛술·올리고당·굴소스를 넣고, 손질한 무와 당근을 사이사이 넣어 준다.

  12. 뚜껑을 닫고 30분 더 조린다. 일반 냄비라면 20분을 더해 50분이다. 무가 윤기 나게 투명해지고 젓가락으로 눌렀을 때 고기가 쑥 들어가면 다 된 것이다.

    💡 일반 냄비 +20분 역시 김진순의 주석이다. 첫 삶기의 +10분보다 긴 것은, 양념이 걸쭉해 열이 덜 고르게 돌기 때문이다.

  13. 국물 간을 보고, 졸아든 양념을 끼얹어 따뜻한 밥과 함께 낸다.

💡

  • 초보자가 흔히 하는 실수: 설탕물에 담글 때 물을 갈지 않는 것. 이미 붉어진 물에 30분 더 두어 봐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물이 포화되어 핏물이 그대로 남는다. 새 물로 30분씩 두 번은 한 번에 60분과 결코 같지 않다.
  • 국물 800g은 눈대중 말고 저울로 재자. 이 숫자 하나가 갈비찜이 되느냐 갈비탕이 되느냐를 가른다. 그녀의 양념이 갈비에 착 붙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대체: 올리고당이 없다면 물엿을 같은 9큰술 쓰거나, 설탕 6큰술 + 물 3큰술로 대신한다. 올리고당은 같은 숟갈 수의 설탕보다 덜 달기 때문에 숫자가 크게 보이는 것이다.
  • 800g을 덜고 남은 국물은 깔끔한 소고기 육수다. 김진순도 영상 마지막에 이 국물로 보너스 무국을 끓인다. 싱크대에 버리지 말자.
  • 저압냄비나 압력솥이 없어도 된다. 김진순이 말한 대로 처음 삶을 때 +10분, 조릴 때 +20분을 더하고, 그동안 뚜껑을 계속 덮어 두면 된다.

이런 요리는 어때요

이 레시피 공유하기

WhatsAppPinterest

https://morerecipesplease.com/ko/recipes/recipe/kimjinsun-so-galbijjim

만들어 보셨나요? 자랑 갤러리에 사진을 올려 주세요.

내 요리 자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