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순 감자탕

직원들이 열광했다는 감자탕. 1만 5천원으로 열 번은 먹는다. 등뼈를 설탕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초벌한 뒤 양념 없이 야채와 먼저 삶고, 시래기는 냄비에 넣기 전에 볼에서 양념에 미리 버무린다.

출처

레시피 제공 김진순 · 📱 인플루언서 · 김진순 — 요리 유튜버 '김진순의 점심시간', 前 반찬가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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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순의 점심시간김진순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진순의 점심시간'에 '직원들이 열광했던 감자탕 레시피, 1.5만원으로 10번 먹을 수 있어요‼️'로 공개한 레시피로, 영상 설명란에 재료와 번호가 매겨진 조리법이 모두 적혀 있다. 여기서는 3키로 분량을 기준으로 했다. 같은 설명란의 1.5키로 분량은 대파 개수가 서로 맞지 않아 팁에 그 점을 밝혀 두었다. 설탕물로 핏물을 빼고 초벌한 물은 버리는 것, 그리고 시래기를 냄비에 넣기 전에 볼에서 양념에 미리 버무리는 것이 이 버전의 특징이다. 저압냄비로 조리하기 때문에 20분이라는 시간은 추가 돌기 시작하는 시점부터다.

요리사: 김진순

만드는 영상·원문 보기 · 영상 2개

150 🍽 8인분🔥 520 kcal🇰🇷 대한민국🌶️🌶️
유제품 제외

조리 순서

  1. 돼지등뼈를 찬물에 2~3번 헹구면서 뼛가루를 남김없이 씻어 낸다.

    💡 정육점 톱날에서 나온 뼛가루가 집에서 끓인 감자탕을 서걱거리고 탁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2~3번, 손으로 문질러 가며 헹구자.

  2. 찬물 4리터에 설탕 4숟갈을 녹이고 등뼈를 담가 30분간 핏물을 뺀다.

  3. 그동안 다른 냄비에 물 4리터를 받아 팔팔 끓인다.

  4. 핏물 뺀 등뼈를 찬물에 한 번 더 헹군 뒤 끓는 물에 넣고 5~10분간 초벌로 삶는다. 떠오르는 회색 거품은 걷어낸다.

  5. 초벌한 물은 버리고, 삶아낸 등뼈를 다시 찬물에 헹군다.

    💡 초벌한 물은 불순물과 기름 덩어리다. 빼내려던 모든 것이 그 물에 녹아 있다. '맛이 아깝다'며 남기는 것이야말로 국물을 탁하고 누린내 나게 만드는 방법이다.

  6. 깨끗한 냄비에 등뼈를 넣고 새 물 4리터를 부은 뒤, 대파 2대와 양파 1개를 통째로 넣고 뚜껑을 덮어 강불에서 30분 끓인다.

  7. 끓는 동안 시래기를 손질해 물에 담가 둔다.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남은 대파 3대도 썰어 둔다.

    💡 시래기는 줄기가 조금이라도 질기면 겉껍질을 벗겨야 한다. 그 얇은 막은 아무리 끓여도 부드러워지지 않고, 사람들이 시래기를 싫어한다고 여기게 만드는 원인이다.

  8. 볼에 양념을 만든다. 고추장·된장·고추가루·까나리액젓·다진마늘·다진생강·소고기다시다·후추가루를 모두 섞는다.

  9. 30분이 지나면 잠시 불을 끄고, 삶아낸 양파와 대파 2대를 건져내 버린다.

  10. 냄비에 감자를 넣는다.

  11. 다른 볼에서 물기를 뺀 시래기에 양념을 넣고 가닥마다 고루 묻도록 버무린 뒤, 남은 대파 3대와 함께 냄비에 넣는다.

    💡 양념을 국물에 그냥 푸는 대신 시래기를 볼에서 먼저 버무리는 것이 훔칠 만한 기술이다. 시래기는 질기고 심심한 재료인데, 양념에 문질러 넣으면 그 양념을 냄비 한가운데까지 안고 들어간다. 바닥에 가라앉아 눌어붙는 대신에.

  12. 뚜껑을 덮고 강불로 올린다. 추가 돌기 시작하면 20분 끓인다.

    💡 김진순은 저압냄비로 끓이기 때문에 추가 돌기 시작하는 시점이 기준이다. 일반 냄비라면 팔팔 끓기 시작한 때부터 20분을 세고, 14번 단계에서 시간을 더 볼 각오를 하자. 소갈비찜 영상과 달리 이 설명란에는 일반 냄비 환산 시간이 나오지 않는다.

  13. 불을 끄고 감자 익힘 정도를 확인한다. 꼬치가 살짝 걸리는 정도로 들어가면 된다.

  14. 이제 국물 맛을 보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 소금은 마지막에, 지금에서야 넣는다. 액젓·된장·다시다가 저마다 소금기를 갖고 왔고 그 양은 예측할 수 없다. 김진순이 모든 것이 졸아든 뒤인 이 지점에 간 맞추기를 둔 건 의도적이다.

  15. 다시 뚜껑을 덮고 중약불에서 10~15분 더 끓이면 완성. 들깨가루는 상에서 취향껏 풀어 먹도록 곁들여 낸다.

💡

  • 초보자가 흔히 하는 실수: 30분 아끼려고 초벌을 건너뛰거나, '육수 같아 보인다'며 초벌한 물을 남기는 것. 그것은 육수가 아니라 30분 동안 애써 빼낸 불순물과 핏물, 뼛가루다. 버리고 새 물로 시작하자. 그녀의 국물이 맑은 이유가 온전히 여기에 있다.
  • 양 줄이기 — 1.5키로 분량도 공개되어 있다: 시래기 500g, 감자 3개, 양파 1/2개, 양념은 모두 절반(고추장 1.5숟갈, 된장 1.5숟갈, 고추가루 4숟갈, 까나리액젓 4숟갈, 다진마늘 2.5숟갈, 다진생강 2/3숟갈, 다시다 2/3숟갈, 후추 1/4숟갈), 물은 단계마다 2리터. 다만 그 분량의 대파 수는 맞지 않는다. 재료에는 2대인데 단계에서는 1대 + 3대를 쓴다. 3키로 버전의 배분(삶는용 1대, 시래기와 함께 1~2대)을 절반으로 줄여 읽는 것이 합리적이다.
  • 대체: 시래기가 없으면 우거지(배추 겉잎을 삶은 것)가 표준 대용이고, 실제로 많은 가게가 우거지를 쓴다. 무게도 손질법도 같고, 볼에서 양념에 버무리는 것까지 똑같이 하면 된다. 소고기다시다는 빼도 되며, 대신 액젓을 조금 더 넣고 맛을 보자.
  • 압력솥이 없어도 된다. 저압냄비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 감자탕은 평범한 냄비에서 끓여 왔다. 뚜껑을 덮고 계속 팔팔 끓는 상태를 유지하며, 12번 단계에서 20~30분을 더 주자. 젓가락으로 살이 뼈에서 쑥 발라지면 다 된 것이다.
  • 들깨가루는 팔팔 끓는 냄비가 아니라 불을 줄인 뒤에 넣자. 고소한 농도를 위한 재료인데, 세게 끓이면 서걱거리고 살짝 쓴맛이 난다. 김진순이 재료 목록 끝에 시점 없이 남겨 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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