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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요리신의 삼겹살 김치국밥

해장 한 그릇을, 아무것도 없이 만든다. 육수도 사골도 시간도 없다. 뚝배기에 고기와 김치를 마른 채로 볶고, 물을 붓고, 액젓 한 술을 넣고, 밥 반 공기를 밥알이 풀릴 때까지 끓인다.

출처

레시피 제공 자취요리신 (simple cooking) · 📱 인플루언서 · 혼자 사는 사람을 겨냥한 초간단 한 냄비 요리로 알려진 한국 유튜버. 대부분의 영상 아래에 레시피를 글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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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요리신이 직접 공개한 레시피그가 이 영상 설명란에 '삼겹살 김치국밥을 만들어 보자'라는 제목과 #해장용 태그를 달아 전체 레시피를 글로 공개했다. 특징은 국밥이라면 보통 오래 고은 사골이나 돼지 육수를 뜻하는데 이건 둘 다 없다는 점이다. 깊이는 물을 붓기 전에 김치를 삼겹살 기름에 볶아 내는 데서 나오고, 여기에 멸치액젓 1큰술과 치킨스톡 1/4큰술이 더해질 뿐이다. 총 조리 시간은 10분 남짓이다. 인분: 그는 인분을 적지 않았다. 1인분이라는 판단은 그가 쓴 밥 1/2공기, 고기 150g, 물 360ml, 뚝배기 하나라는 분량에 근거한 우리 쪽 해석이며 그의 숫자가 아니다.

요리사: 자취요리신 (simple cooking)

만드는 영상·원문 보기

15 🍽 1인분🔥 520 kcal🇰🇷 대한민국🌶️🌶️
유제품 제외견과류 제외

조리 순서

  1. 뚝배기나 작고 두꺼운 냄비를 기름 없이 중강불에 올린다.

    💡 기름을 넣지 않는 것은 의도된 것이다. 삼겹살 150g은 우리가 부을 수 있는 것보다 많은 기름을 스스로 낸다. 김치는 곧 그 기름에 볶인다.

  2. 대패삼겹살을 바닥에 펼치며 결을 떼어 놓고 그대로 지진다.

  3. 자른 김치 3큰술을 넣고 고인 기름 속에서 계속 뒤적인다.

  4. 김치가 선명한 붉은색에서 진한 벽돌색으로 짙어지고 날카로운 생김치 냄새가 사라질 때까지 2~3분 볶는다.

    💡 육수를 대신하는 단계가 바로 여기다. 생김치를 물에 넣으면 시큼한 물이 되지만, 돼지기름에 먼저 볶은 김치는 한 시간 끓인 것 같은 맛을 낸다.

  5. 물 360ml를 붓는다. 세게 '치익' 소리가 날 것이다. 그때 바닥에 눌어붙은 갈색 자국을 숟가락으로 긁어 올린다.

  6. 멸치액젓 1큰술과 치킨스톡 1/4큰술을 넣고 젓는다.

    💡 1/4큰술은 오타가 아니다. 치킨스톡은 힘이 세고, 감칠맛은 이미 멸치액젓이 맡고 있다. 이건 간의 주인공이 아니라 보태는 몫이다.

  7. 센 불에서 팔팔 끓여, 김치의 신맛이 물 전체로 퍼지도록 2분쯤 둔다.

  8. 콩나물 한 줌, 밥 1/2공기, 대파, 청양고추를 넣는다.

  9. 숟가락으로 냄비 벽에 밥을 대고 눌러, 뭉친 덩어리를 낱알로 풀어 준다.

    💡 냉장고에서 꺼낸 밥은 벽돌 하나로 들어간다. 아직 움직일 수 있을 때 풀어 주자. 국물을 빨아들이기 시작하면 덩어리 속은 차갑고 딱딱한 심으로 남는다.

  10. 밥알이 부드러워지며 풀어지기 시작할 때까지 계속 끓인다. 그의 지시는 말 그대로 '밥알이 풀리도록' 끓이라는 것이다.

  11. 밥에서 전분이 나오면서 국물이 살짝 걸쭉해진다. 그 옅은 뿌연 기운이 국밥과 '국에 밥 만 것'을 가르는 전부다.

  12. 맛을 본다. 김치는 염도와 신맛이 제각각이라, 부족하면 멸치액젓을 몇 방울씩 더하는 시점이 지금이다.

  13. 콩나물은 아직 아삭해야 한다. 마지막 몇 분이면 충분하고, 그 사각거림이 콩나물을 넣은 이유다.

  14. 뚝배기째, 입천장이 델 만큼 뜨거울 때 먹는다. 그가 해장용이라 붙여 둔 요리이고, 딱 그 온도여야 한다.

💡

  • 초보자 흔한 실수: 반 공기가 야박해 보여서 한 공기를 넣는 것. 야박한 게 아니라 비율이다. 국물 360ml에 밥 반 공기라야 마실 수 있는 국밥이 된다. 한 공기를 넣으면 국물을 다 빨아들여, 축축한 볶음밥을 먹게 된다.
  • 대체: 치킨스톡이 없으면 소금으로 바꾸지 말고 그냥 빼자. 감칠맛은 멸치액젓이 끌고 가고 있고, 소금은 이미 있는 것만 더한다. 콩나물이 없으면 숙주도 되지만 맨 마지막에 넣자. 훨씬 무르고 몇 초면 익는다.
  • 2인분으로 늘릴 때: 치킨스톡만 빼고 전부 두 배로 한다. 치킨스톡은 1/2큰술이 아니라 1/3큰술 정도가 맞다. 스톡류는 혀가 예상하는 것보다 빠르게 세지고, 이 레시피는 애초에 반올림 오차 수준의 양만 쓴다.
  • 신 김치는 타협이 아니라 조건이다. 겉절이는 국물에 내줄 산미가 없고, 그 신맛이 없으면 짠 돼지고기 물이 될 뿐이다. 김치가 아직 어리다면 통에 남은 김칫국물을 조금 부으면 메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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