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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진미채볶음

한국 도시락 반찬의 고전, 그리고 그것을 성립시키는 요령. 팬에 닿기도 전에 진미채를 마요네즈에 버무려 5분간 재워 둔다. 그래서 딱딱한 육포가 되는 대신 부드럽게 남는다.

출처

레시피 제공 1인분레시피 · 📱 인플루언서 · 철저히 1인분만 만드는 한국 유튜버. 채널 소개에 '1인 가구를 위해 간단하고 맛있는 1인분 맞춤 레시피를 소개합니다'라고 적혀 있고, 매 영상에 분량이 적힌 재료와 번호가 매겨진 조리법을 함께 올린다

요리사·크리에이터의 이름은 출처 표기로만 사용합니다. More Recipes Please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이들과 제휴·후원·보증 관계가 없습니다.

1인분레시피가 직접 공개한 레시피창작자가 이 설명란 하나에 완성된 두 가지 버전을 공개했다. 간장 양념과 빨간 양념 각각에 분량과 번호 매긴 조리법이 따로 있다. 그가 먼저 적은 간장 버전이 위에 구성한 레시피이고, 빨간 버전은 그의 분량 그대로 팁에 전부 옮겼다. 정직하게 밝힐 두 가지: 그의 간장 조리법은 단계 번호가 1, 2, 3, 5, 6으로 4를 건너뛴다. 내용상 빠진 단계는 없어 보이며, 그 빈칸을 메우려고 아무것도 지어내지 않았다. 또한 인분 수는 적혀 있지 않다. servings: 2는 마른 오징어 100g을 반찬으로 먹는다고 보고 우리가 읽은 값이다.

요리사: 1인분레시피

15 🍽 2인분🔥 240 kcal🇰🇷 대한민국
페스카테리언유제품 제외견과류 제외

조리 순서

  1. 진미채를 가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 칼이 아니라 가위다. 그의 지시다. 마른 오징어채는 탄력이 있어 칼날을 피해 미끄러지고, 가닥은 이미 길고 엉켜 있다. 볼 위에서 그대로 자른다.

  2. 볼에 담고 마요네즈 2큰술을 넣어 가닥마다 고루 묻도록 버무린다.

  3. 5분간 재워 둔다.

    💡 이 레시피 전체가 이 요령 위에 있다. 진미채는 바싹 말라 있고, 마요네즈는 기름·달걀·식초다. 마요네즈가 가닥을 부드럽게 풀어 주고 붙잡을 지방을 준다. 그래서 팬에서 딱딱해지는 대신 부드럽게 남는다. 이 5분을 건너뛰면 오징어 육포를 만들게 된다.

  4. 그동안 간장과 물을 미리 계량해 둔다. 팬이 달아오르면 순식간이다.

  5. 팬을 약불로 달구고 마요네즈에 버무린 진미채를 넣는다.

  6. 약불에서 2분간 뒤적여 가며 볶는다. 가닥이 풀리고 속까지 따뜻해지며 고소하고 달큰한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 약불이고, 기름은 넣지 않는다. 마요네즈가 이미 지방이다. 센 불에서는 마요네즈가 분리되고, 양념이 닿기도 전에 오징어가 질겨진다.

  7. 간장 2큰술과 물 1/4컵을 넣는다.

  8. 물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 볶는다. 국물이 끓다가 걸쭉해지고 윤이 나더니 가닥 속으로 사라진다.

    💡 물은 그냥 채우는 게 아니다. 간장만 넣으면 겉에만 간이 배고 눌어붙는다. 물에 희석되면, 졸아 사라지기 전에 가닥마다 스며들 시간을 얻는다.

  9. 팬이 마르고 가닥이 젖은 상태가 아니라 짙은 호박색으로 윤이 나면 다 된 것이다.

  10. 불을 끈 뒤 참기름과 깨를 뿌리고 한 번 더 고루 섞는다.

    💡 둘 다 불을 끄고 넣는다. 팬에서 가열된 참기름은 향을 잃고, 깨는 몇 초 만에 타서 쓴맛이 난다.

  11. 통에 담기 전에 실온까지 식힌다. 식으면서 살짝 단단해지고 양념이 자리를 잡는다.

  12. 밥과 함께 먹거나 도시락에 담는다. 냉장고에서 며칠은 가고, 애초에 도시락 반찬으로 만들어진 음식이다.

💡

  • 초보자 흔한 실수: 마른 오징어에 마요네즈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건너뛰는 것. 여기서 마요네즈는 소스가 아니라 연화제다. 기름과 식초가 바싹 마른 가닥을 되살려 부드럽게 만든다. 이걸 빼면 같은 레시피로 껌처럼 씹어야 하는 것이 나온다.
  • 대체 — 같은 설명란에 그가 직접 공개한 '빨간 양념' 버전. 간장 양념 대신 고추장 1/2큰술, 케찹 1큰술, 다진 마늘 1/6큰술, 물 1/4컵, 참기름 1큰술, 깨 약간을 쓴다. 조리법도 다르다. 자른 진미채를 물 2컵에 한 번 씻어 건지고, 양념을 고루 섞은 뒤, 팬에 양념과 물을 부어 중불에서 20초간 끓이고, 진미채를 넣어 물기가 없어질 때까지 볶는다.
  • 빨간 양념 버전은 진미채를 씻고 간장 버전은 씻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자. 의도된 차이다. 씻으면 표면의 소금기와 조미가 빠지는데, 그 자리를 고추장 양념이 채운다. 간장 버전은 그 소금기를 그대로 두기 때문에 따로 더할 필요가 없다.
  • 봉지에서 꺼낸 진미채가 유난히 짜다면 간장 버전이라도 한 번 헹궈 물기를 닦고, 간장을 다 넣기 전에 맛을 보자. 제품마다 차이가 대단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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