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n
김치찌개
출처: 전통
일식의 방식으로 2단계로 쌓아 올린 잔치국수 육수. 다시마를 약불에서 홀로 우려 미끈해지기 전에 건져내고, 그다음에야 디포리를 넣어 강불로 맛을 뽑아낸다.
출처
레시피 제공 정호영 · 👨🍳 셰프 · 정호영 — 일식 셰프, 일본 츠지조리사전문학교 출신
요리사·크리에이터의 이름은 출처 표기로만 사용합니다. More Recipes Please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이들과 제휴·후원·보증 관계가 없습니다.
정호영의 오늘도 요리 Kitchen Caden — 정호영 셰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호영의 오늘도 요리 Kitchen Caden'에 '[잔치국수] 국물 진심 미쳤습니다!'로 공개한 레시피로, 조회수 28만 4천 회를 넘는 그의 대표 레시피 중 하나다. 영상 설명란에 육수 재료와 국수 재료가 각각 따로 정리되어 있고 번호가 붙은 조리법도 함께 적혀 있으며, 이 페이지의 모든 분량은 거기서 가져왔다. 이 버전의 특징은 2단계 육수다. 다시마를 가장 약한 불에서 홀로 우려 팔팔 끓기 전에 건져내고, 그다음에야 디포리를 넣어 강불로 끓인다.
요리사: 정호영
만드는 영상·원문 보기
냄비에 찬물 2L와 A4 사이즈 다시마 1장을 넣고 가장 약한 불에 올린다. 은은하게 온도를 올리되 절대 팔팔 끓이지 않는다.
💡 다시마를 팔팔 끓이면 미끈해지고 은근한 쓴맛이 나는데, 그 미끈함은 육수에서 끝내 빠지지 않는다. 약불에서 천천히 우려야 깔끔하고 감칠맛 나는 성분만 나온다. 일식 다시 육수의 정석을 한국 국수에 그대로 적용한 것으로, 츠지조리학교 출신 셰프다운 접근이다.
시계가 아니라 다시마를 본다. 다시마가 불어 눈에 띄게 두툼하고 도톰해지면 낼 맛을 다 낸 것이다.
💡 셰프는 시간이 아니라 상태를 알려 주는데, 이는 의도적이다. 다시마 두께와 물 온도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두툼해짐'이 신호다.
같은 냄비에 디포리 20마리를 넣고 약불에서 은은하게 계속 끓인다.
육수가 우러나는 동안 양파·애호박·대파·어묵·청양고추를 먹기 좋게 썬다.
다른 냄비에 소면을 삶아 건진 뒤, 찬물에 헹구며 손으로 면을 비벼 뽀득뽀득해질 때까지 씻는다.
💡 면을 육수에 바로 삶지 말자. 소면 표면에는 전분이 잔뜩 묻어 있어, 육수에 삶으면 30분 동안 공들여 맑게 낸 국물이 뿌옇게 흐려진다.
이제 다시마만 건져낸다. 다시마만이다. 디포리는 그대로 둔다.
💡 이 분리가 설계의 핵심이다. 다시마는 제 할 일을 마쳤고 이제부터는 오히려 해가 되지만, 디포리는 이제 시작이다. 두 재료, 두 가지 역할, 두 가지 불 세기.
불을 강불로 올려 디포리를 몇 분간 팔팔 끓인다. 국물이 진한 찻빛으로 짙어지고 비린내 대신 구수한 냄새가 올라올 때까지.
디포리를 건져내 버린다.
육수에 간을 한다. 다진 마늘 1큰술, 맛술 1큰술, 국간장 2큰술, 참치액 2큰술을 넣는다.
💡 물 2L에 간장이 얼마나 조금 들어가는지 보자. 잔치국수 국물은 원래 옅은 황금빛에 섬세해야 한다. 익숙한 색이 나올 때까지 간장을 들이부으면, 그저 짜고 거무튀튀한 국이 되어 버린다.
썰어 둔 채소와 어묵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2~3분이면 애호박이 살짝 투명해지고 어묵이 부풀며 부드러워진다.
지금 맛을 보고, 부족할 때만 소금 1/4큰술을 넣는다.
💡 초보자 주의: 어묵 자체가 짜고 브랜드마다 편차가 크다. 셰프가 소금을 마지막에 두고 '부족한 간을 추가'라고 말한 것은 그 순서에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헹군 소면을 그릇마다 타래로 감아 담고, 끓는 육수와 채소·어묵을 부어 준다.
후추를 뿌리고 김가루·다시마채·달걀지단 등 원하는 고명을 올려 바로 먹는다.
만들어 보셨나요? 자랑 갤러리에 사진을 올려 주세요.
내 요리 자랑하기 →